파리 여행 1일차 (3) | 라자코벵 근처 양파스프 맛집 추천, amorino 젤라또 (꼭 먹어야함!!!)

아니 맛집 추천이면 맛집 추천이지 라자코벵 근처 맛집은 뭐야...? 싶으신가요ㅋㅋ

파리 여행 준비중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바로 그 식당 '라자코벵'...

나도 친구한테서 프랑스 가정식 맛집이라고 얘기를 들은 터라 꼭 방문하려고 했는데, 웬열...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식사하려면 무려 2시간을 기다리라는 말을 들었다.

 

 

날도 너무 춥고 빨리 식사하고 싶어서 구글 지도를 켜고 근처 별점 높은 곳으로 일단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던 양파스프 맛집이었던 것이다!

 

https://goo.gl/maps/UaC3EafRfFevbNzWA

Chalet Grégoire · 4 Rue Grégoire de Tours, 75006 Paris, 프랑스

 

바로 여기입니다ㅠㅠ 식당 이름 뭐라고 읽어야할지도 모르겠네요ㅎㅎ

파리에 거주하는 친구가 여기도 프랑스 가정식 집이라고 해서 일단 입장...

들어가자마자 따듯한 온기와 진한 치즈냄새가 진동을 하는(!) 식당이었다.

 

 

좌석이 많진 않지만 아늑한 분위기였다.

좌석 안내도 빠르게 이루어졌고, 그리고 물이 무료다...

수돗물인 것 같기도 한데 파리에서는 일단 물 주면 감사히 마셔야함...ㅎㅎ

 

 

몸 데우고 싶어서 친구랑 함께 시킨 와인.

식전빵도 나온다! 역시 파리답게 빵도 맛있다...

 

이날 베르사유궁에 춥게 입고 다녀와서 진짜 덜덜덜 떨면서 밥 먹으러 간 거였는데, 따듯한 곳에 들어가서 와인 한잔 하니까 몸에 훅 열이 오르던 게 기억이 난다ㅜㅜ 정말 그날 추워서 너무너무 힘들었음😂

 

 

기다리고 기다리던 양파스프.

거의 프랑스에서밖에 못 먹는 음식이라고 들어서 기대했는데 정.말.맛.있.다...

한 술 뜨자마자 엄청난 양의 치즈가 쭉 같이 올라오는데 하... 정말 침 나온다.

 

 

모처럼의 저녁이라 코스요리로 주문했다.

나는... 뭐 시켰더라 하여튼 고기랑 감자 시켰는데 맛있었음.ㅎㅎ

 

 

코스요리인 만큼 디저트도 골랐다.

나는 초코 브라우니, 친구는 크림브뢸레를 시켰는데 말해뭐해(역시 파리) 진!짜! 너무 맛있음!!

근데 양파스프+메인디쉬+디저트까지 시키니까 진짜 배가 터질 것 같았다.

파리 저녁식사가 워낙 비싸서 이날은 특별히 마음 먹고 식당 갔던 거였는데, 너무 만족스럽게 식사하고 나왔다ㅜㅜ

 

 

브라우니랑 아이스크림이랑 같이 먹음... 초코맛 엄청 진함 그냥 천국의 맛ㅎㅎ

웨이팅 없이 들어간 거였는데도 너~무 행복한 식사였다!

가격대는 기억 안 나는데 파리 저녁식사 치고는 무난한 가격대였던듯 ㅎㅎ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거 

밥 다 먹은 것 같으면 디저트 진짜 빨리 갖다 주심

파리에서 식사하면 늘 메뉴 나오는 거 기다리기가 힘들었는데 여기는 먹는 시간 맞춰 거의 바로바로 메뉴가 나와서 행복했다ㅜㅜ 계산하는 데에도 시간이 많이 안 걸려서 좋았다. (파리에서 식사하려면 계산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긴 것 같은데... 너무 좋았음)

 

 

이쪽 거리에 식당이 많이 몰려있는데, 식사하고 나와서 좀만 걸으면 amorino 젤라또 가게가 보인다.

체인점인 것 같은데... 나는 이날 처음 먹었음. 하 그런데 이거 진짜 꼭꼭꼭 드세요!!!!!!!

 

 

영롱한 젤라또가 보이시나요?

바닐라 맛이 그냥 미쳤음

 

 

가격대가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맛보면 전혀 비싸지 않게 느껴지게 됨...

진짜 파리 머무는 동안 1일 1젤라또 하고 싶었는데 날이 추워서 찬 거를 많이 못 먹은 게 아직도 많이 후회가 된다.

너~무 맛있는 젤라또였음 파리의 바닐라는 차원이 다른 맛이구나 느꼈던 기억이 난다.

 

 

바닐라맛이면 일단 먹어.

 

 

ㅎㅎ 그렇게 젤라또 사들고 친구랑 같이 파리 야경 구경~

친구가 어디 예쁜 다리 있다고 데려가줬는데 다리 이름이 기억이 안 남...ㅎㅎ

길에는 사람이 많이 없지만 다리 쪽으로 가면 스냅사진 촬영하는 커플들, 관광객들이 생각보다 꽤 있다.

 

에펠탑이 반짝이는 광경을 보기 위해 사람이 많이 몰려있었는데, 우리도 거기 껴서 같이 에펠탑을 본 기억...

멀리서 보는 건데도 파리에 왔다는 실감이 나서 참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