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유럽

파리 여행 1일차 (2) | 베르사유 별궁 (그랑 트리아농, 쁘띠 트리아농, 꼬마기차)

by 비비정보통 2023. 3. 7.
반응형

베르사유 정원에서 꼬마기차 타고 가면서 보던 풍경.
10월이라 낙엽이 떨어지는 풍경을 보면서 갈 수 있었다.
 

베르사유궁 꼬마기차를 타고 보는 풍경베르사유궁 꼬마기차를 타고 보는 풍경

 

우리는 꼬마기차표를 역장에게 직접 결제했다.
기차 좌석은 선착순으로 앉아야 해서 도착하자마자 허겁지겁 타느라 조금 힘들었다😂
특히 해 지고 나서 베르사유궁으로 돌아가는 기차는 거의 만석이니 웬만하면 조금 일찍 나오는 걸 추천한다.
 
지난 번 베르사유궁 포스팅에서 '트리아농보다 베르사유궁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었는데,
이번 글에서 트리아농 풍경과 함께 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그랑 트리아농

파리 여행 베르사유궁 그랑 트리아농


우선 사진만 봐도 트리아농은 '정말 예쁘다'.

길게 위로 뻗은 창에 비친 하늘이 신비롭게 느껴지던 광경.

 

파리 여행 베르사유궁 그랑 트리아농파리 여행 베르사유궁 그랑 트리아농
그랑 트리아농의 외관
파리 여행 베르사유궁 그랑 트리아농파리 여행 베르사유궁 그랑 트리아농
그랑 트리아농 내부
파리 여행 베르사유궁 그랑 트리아농파리 여행 베르사유궁 그랑 트리아농
그랑 트리아농 내부, 민트색으로 꾸며진 방

 

베르사유궁이 화려한 장식품을 늘어놓은 박물관 같았다면, 트리아농은 정말 필요한 방들이 모여 집을 이루고 있는 느낌이었다. (목적이 뚜렷한 별궁이어서 그런가?)

방 하나하나가 아름답게 꾸며져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다.
채도 낮은 분홍색 대리석 외관도 감동적이지만, 차분한 색으로 꾸며놓은 내부도 정말 아름다웠다.

 

파리 여행 베르사유궁 그랑 트리아농
그랑 트리아농 내부, 초록색으로 꾸며진 방


개인적으로 사진에 있는 초록색으로 꾸며진 방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색이란 정말... 시대를 안 타는 존재인 것 같다는 생각을 문득 했다.
 

파리 여행 베르사유궁 그랑 트리아농


무엇보다 관광하기에 정말 좋은 점은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어느 방을 가도 붐비던 베르사유궁과는 다르게 정말 여유롭게, 조용하게 관람이 가능하다.
베르사유궁에서 사람에 치이다가 트리아농에 오니 훨씬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다.

 

 

여기서도 거울샷ㅎㅎ

 

파리 여행 베르사유궁 그랑 트리아농 정원파리 여행 베르사유궁 그랑 트리아농 정원


트리아농 앞에 작게 꾸며진 정원도 소소한 볼거리다.
(역시 날이 흐려서 사진이 잘 나오진 않았지만😂)
 


그랑 트리아농 앞에서 찍은 사진들📸

사진으로만 보면 저 창이 얼마나 큰지 체감이 안될 수 있는데, 실제로 보면 엄청 크다.

 

 

쁘띠 트리아농


베르사유궁 쁘띠 트리아농 내부

 

쁘띠 트리아농은 생각보다 더 소박한 분위기라 찍은 사진은 많이 없지만, 여기도 내부에 예쁜 방이 많았다.

그랑 트리아농이 세련된 화려함이었다면 쁘띠 트리아농은 우아한 분위기.
현대인들이 좋아할만한 컬러의 인테리어라 또 한번 놀랐던 기억이 있다.

 

베르사유궁 쁘띠 트리아농 사랑의 정원
파리 여행 쁘띠 트리아농 사랑의 정원 천장파리 여행 쁘띠 트리아농 사랑의 정원 조각상


쁘띠 트리아농에서 또 하나의 볼거리인 '사랑의 정원.'
화려한 구조물이 있는 건 아니지만 역시 조용하게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아무래도 트리아농 내부가 베르사유궁보다는 훨씬 현대적인 느낌이 나고, 조용하게 관람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았다.
베르사유궁은 볼 거리가 너무 많다는 데서 은연중에 피로감을 느꼈던 것 같은데, 트리아농은 그런 게 없어서 편하기도 했다.
친구랑 여행가서 둘이 사진 찍으면서 놀기에는 최적의 관광지였다. ㅎㅎ
 
 
왕비의 촌락도 가보고 싶었지만 흐린 날에 해가 지니 너무 추워져서 포기했다.
(파리 10월에 적합한 옷차림에 대해서도 다음에 포스팅 해야 할 것 같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추운 날 몸을 따듯하게 데워준 프랑스 가정식 맛집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