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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럽

파리 여행 0일차 | 인천→파리 대한항공 KE901 탑승 후기 (기내식, 피에르 에르메 마카롱)

by 비비정보통 202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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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에 다녀온 파리 여행.
그 긴 대기록을 이제서야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ㅎㅎ
 

 
인천공항 도착하자마자 일단 수속부터.
해외는 항상 가족들이랑 다녀봤지 혼자 가는 건 처음이라 잔뜩 긴장했었는데, 역시 우리의 대한항공...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감사했다.
 
몰랐는데 셀프체크인을 하면 종이티켓을 못 받나보다. 소장용 티켓이 갖고 싶어서 수하물 부칠 때 말씀드리니 종이 티켓으로 바꿔주셨다. (대한항공 만세)
 

 
무거운 캐리어 수하물 부친 이후로는 면세품을 찾았다.
화장품도 향수도 딱히 구매할 게 없어 장기 비행에 좋다는 씨가드 목베개를 사봤다.
근데 생각보다 그렇게까지 편한지 잘 모르겠음ㅎㅎ
 

 
탑승할 때 사진!
해외 나갈 때는 이 계단 내려갈 때가 제일 설레는 것 같다😂
 
내가 탄 비행기는 파리 직항 KE901 비행기였다.

탑승했을 때 헤드폰이나 담요, 슬리퍼, 칫솔치약처럼 기본적인 건 다 있었고 작은 물도 하나 주셨던 것 같다.

(파리는 물이 귀하니 잘 챙겨뒀던 게 기억이 난다.)


10시 50분 출발이라 뭘 먹기가 애매해서 기내식만 기다렸는데 이륙 후 한 시간? 뒤에 기내식이 나왔다.
사진을 안 찍어놨는데 한식으로 골라서 비빔밥 받았던 듯?🤔
 
당황스러웠던 건 그렇게 기내식을 주고 1시간 정도 지나니 바로 불을 꺼버리던 것.
아니 탑승한 한국 시각으로 따지면 점심 1시 정도인데 지금 자라고...? (약간 사육장을 방불케 했다)
비행기에서 내리는 시각이 파리 기준으로 밤 8시~9시 정도라 지금 자면 밤에 잠들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남들 다 잘 때 나는 악착같이 ebook 소설을 보며 버텼다😂
(덕분에 파리 내려서 친구 집 가는 길에 엄~청 피곤하긴 했지만, 하루만에 시차적응에 성공했다.)
 

 
밥 먹고 몇 시간 있으면 주는 간식!
이거 외에도 요청하면 신라면 컵라면을 간식으로 받을 수 있다.
나도 먹고 싶었는데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요청했는지 다 떨어져서 못 먹었음;
 

 
이건 저녁 기내식.
비행기 안에서만 식사를 두 번 하다니😂

이렇게 먹고도 승무원분께서 돌아다니시면서 커피나 차 마실지 물어보신다. (물 담겨있는 흰색 컵에 받으면 됨!)
 
그렇게 비행기를 타고 약 12시간을 달려서 파리 도착.
도착하니 친구인 민트가 나를 공항에서 반겨줬음... (진짜 눈물이 났다)
 

 
친구가 나 쓰라고 준비해둔 나비고카드😂
덕분에 파리 대중교통 이용하기가 너무 수월하고 좋았다. 
친구집까지는 공항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예상했지만 공항 버스에 자리 없음ㅎㅎ 힘들어 죽겠지만 서서 가야함.
웬만하면 12시간 비행하는 내내 뜬눈으로 버티는 저같은 짓은 하지 마세요... 정말 피곤합니다...
 

 
숙소 가는 길에 지나친 오페라 가르니에.
오페라 가르니에는 뮤지엄패스도 못 쓰고 동선상 애매해서 못 간 곳인데, 이렇게라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어둑어둑한 밤에 봐도 빛이 나던 건물.
 

 
민트 집에 도착하니 세상에나 마상에나...
어떤 여자 나를 위해 피에르 에르메 마카롱 사둠😇

(들고오는 길에 조금 무너졌지만 지금 그게 중요한가요? 친구가 나를 위해 미리 마카롱을 사뒀다는데!?)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마카롱이 라뒤레, 피에르 에르메인 걸로 알고 있는데 친구 덕분에 도착하자마자 먹을 수 있었다. 사진에 있는 건 마카롱보다는 거의 케이크에 가까웠는데 안에 들어있던 베리 무스? 같은 게 진짜 너무 맛있었음.
 


일반 마카롱도 먹었는데 지금은 시간이 오래 지나서 잘 기억 안 나지만,
그냥 너무 맛있어서 눈물을 흘리며 먹었던 것만 기억이 난다...
 
저거 먹고 민트는 내가 챙겨온 육개장 컵라면 먹고 나는 민트 집에 있던 액티비아 요거트 먹음.ㅎㅎ
비행기 안에서 한 숨도 안 잔 덕에 시차적응이고 뭐고 바로 곯아 떨어졌다👍
 
이 다음날 1일차 여행지는 베르사유 궁이었다.
이제부터 차츰차츰 파리 여행기에 대해 정리해서 기록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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